앵커) 분양 풍속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서울 동시분양제도가 폐지되는가 하면 최근 분양중인 업체들은 기존의 청약방식 대신 선착순 분양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지난 1992년 이후 시행돼왔던 서울 동시분양제가 다음 달 13년만에 폐지됩니다.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은 "8.31대책이후 투기수요가 사라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정착됨에 따라 동시분양제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판교 등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되는 일부 분양에선 동시분양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동시분양제가 폐지됨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시장 상황에 맞춰 분양시기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됩니다. 청약자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대형업체와 중소업체간의 양극화 현상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대형업체의 경우 별 상관이 없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분양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이나 지방의 분양풍경도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8.31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이 크게 침체되면서 기존의 청약방식 대신 선착순 분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초기 계약률이 워낙 저조하다 보니 청약일정을 간소화하고 자격제한이 없는 선착순 분양에 힘쓰고 있다." 8.31대책이후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분양시장. 동시분양제 폐지와 선착순 분양제의 활성화가 분양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