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섀튼교수 "인간복제 시도 법으로 금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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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안전하게 복제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5 서울 바이오메디 심포지엄'에 참석한 미국 피츠버그 의대 제럴드 섀튼 교수 등 과학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인간 복제를 위한 그 어떤 시도도 법으로 금지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섀튼 교수는 "2주 전 8살짜리 딸을 잃은 부부가 찾아와 '돈을 주면 딸을 복제해 주겠다는 사람들을 만났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줬다"고 최근 미국에서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나 "사람을 비롯해 어떤 동물을 복제하더라도 안전성이 보장될 수 없다 "고 그는 못박았다.
영국 에든버러 의대 이언 윌머트 교수도 "과학자들은 복제의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람을 복제할 경우 임신 중 유산되거나 태어나도 기형아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버트 클라인 미국 캘리포니아 재생협회 회장은 "캘리포니아주 바이오 산업은 1970년대만 하더라도 성과가 나지 않아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현재는 가장 큰 일자리 창출원의 하나가 됐다"며 "한국의 줄기세포 분야도 향후 가장 주목받는 전략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