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증시는 콜금리 인상, 프로그램 매물등이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조정폭이 커졌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예상 수준에 그쳐 불투명한 상황인데 이번주는 3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실적호전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깜짝실적'이 예상되는 LG전자에 대해 예상 실적과 4분기 전망을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썩 좋지 않다. 오늘 얘기할 LG전자는 내일(18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최근 주가는 어떤가? [기자1] LG전자는 휴대전화부문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지수 하락장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11일 1244에서 1190까지 5% 가까이 내렸지만 LG전자는 7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적호전 예상,주가 강세) > 휴대폰부문 실적 급호전 전망 > 3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 3분기 영업이익 2090억 추정 > 대신증권 '매수'목표가 85,000원 국내외 대부분 증권사들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LG전자가 3분기에 2,0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당초 전망치를 상회할것이라며 8만5천원을 새 목표가로 제시했고 골드만삭스는 영업이익을 1,870억원으로 추정하며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2] 주요 분석기관들의 실적 전망과 투자의견이 높아지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가요. [기자2] 국내 증권사들은 실적발표를 앞두고 서둘러 투자의견을 높이고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삼성증권이 LG전자의 펀더멘털이 정상으로 회귀되고 상대적 매력이 확대되는 시점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는 8만6000원으로 상향 제시했습니다. 지난 13일 삼성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이동통신단말기 부문의 출하증가와 일회성 비용 감소, PDP 부문의 물량증가와 판가 안정, 가전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을 고려할 때 내년 2분기까지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펀더멘탈 정상화,호전 지속) > 삼성증권 '매수' 목표가 86000원 -> 휴대폰 출하증가, PDP가격 안정 > 한국증권 '매수'목표가 85,000원 -> 3Q 영업익 2237억,예상 39%상회 하루 앞선 12일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올렸습니다.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5%를 회복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223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9.8%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비용감소와 물량 증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북미 CDMA 수익성 개선 등을 배경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이는 물량 확대가 본격화되는 내년 6%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앵커3] 국내 증권사 의견이 급속히 바뀌었는데 외국계도 마찬가지인가. [기자3] 외국계 증권사들은 국내 분석기관보다 한발 앞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11일 리먼브러더스증권은 LG전자에 대해 3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리고 목표주가는 9만3000원을 제시했습니다. 3분기부터 휴대폰 마진과 출하량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마진 개선을 감안해 내년 E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순익 전망치 상향 조정) > 리먼 '비중확대' 목표가 93000원 -> 휴대폰 마진강세, 이익전망 상향 > 골드만삭스 3분기 이익전망 상향 -> 휴대폰 출하 1500만대 예상 같은 날 골드만삭스증권은 LG전자 3분기 영업익 전망치를 1870억원으로 컨센서스 2160원보다 낮게 추정하고 있으나 휴대폰 호조를 감안할 때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3분기 휴대폰 출하규모는 1500만대로 전분기 1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영업마진도 향상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한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PDP 사업도 순익분기점을 향해 진전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이와증권은 지난 주말인 14일 LG전자에 대한 투자등급을 3등급(보유)으로 유지한 가운데 실적 발표 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분기 휴대전화 부문의 출하량 및 수익성이 예상보다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 예상치는 1810억원이나 실질적으로는 21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4분기 계절적 요인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내년 1분기 이익 향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4] 한군데도 빠짐없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놓았는데 외국인.기관이 어땋게 매매했는지 궁금하다. 매매행태와 종합적인 의견 말해달라. [기관4]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외국인.기관 모두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한달간 340만주 순매수 외국인은 지난 9월12일부터 매수기조롤 전환, 지분율을 33.93%에서 37.12%까지 3% 이상 높이는 등 340만주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기관 일주일간 100만주 순매수 기관투자가들은 9월12일 이후 10월초까지 100만주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최근 매수로 돌아서 다시 100만주의 순매수를 했습니다. 일부 IT기술주들의 3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LG전자의 경우 확실히 뛰어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일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시장전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