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 금리테크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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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 3년반만에 콜금리가 인상되면서 시중금리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시중금리 인상폭이 예상을 넘자 재테크에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최진욱기자, 금리상승폭이 얼마나 되길래 재테크 기상도까지 변하는건가요?
기자1]
지난주 초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후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3년물 국고채 기준으로 연 4.5%를 그 기준점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미국의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FRB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점쳐지면서 3년물 유통수익률은 연중 최고점인 연 4.80%에 육박하는 연 4.79%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점쳐지고 있지만 월말로 다가갈수록 발표될 경제지표 내용에 따라서 언제든지 금리는 연중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문2]
그렇다면 금리인상 속도와 강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면 은행의 대출과 예금은 어떻게 이용하는게 좋을까요?
기자2]
이미 은행권은 콜금리 인상이 발표된 직후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2~0.4%포인트씩 인상했고, 대출금리 인상도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금리전망에 따라서 대출과 예금 전략을 잘못 짤 경우에는 낭패를 볼 수 밖에 없는데요.
먼저 대출의 경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야만 합니다.
(CG1) 변동-고정금리 변경기준
-금리상승 1%포인트 이상
-저렴한 중도상환수수료
-변동-고정금리 자유변경 가능
결론부터 정리하면 금리가 콜금리 인상 전보다 1%포인트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변동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는게 유리하고, 인상폭이 이를 넘어설 경우에는 고정금리로 갈아타야만 합니다.
금리가 1%포인트 이상 오르지 않을 경우 고정금리로 갈아탈 경우 변동금리 대출 해약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 하고, 고정금리로 갈아탄 다음 금리상승이 멈춰버리면 다시 변동금리 대출로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출의 경우 주거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서 담당직원과의 상담후에 변동-고정금리 변경을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질문3]
그럼 예금의 경우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기자3]
예금과 대출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금리상황을 점검하면서 신중하게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예금금리만 보고 상품이나 은행을 선택하면 뒤늦게 후회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CG2) 은행별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
국민 연 3.70%
우리 연 3.95%
기업 연 4.00%
신한-조흥 연 3.85%
하나 연 4.00%
SC제일 연 4.00%
외환 연 3.95%
최근 금리인상이 단행된 시중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보고 계신데요.
가장 낮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연 3.70%, 가장 높은 곳은 기업,하나,SC제일은행으로 연 4.00%입니다.
0.3%포인트의 금리차라면 부대조건을 고려할 경우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는 가입금액이나 가입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을 한 다음에 가입하는게 유리합니다.
앵커]
금리상승에 따른 신재테크 전략, 최진욱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