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산은, "하이닉스 첫 공동매각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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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이닉스 지분 7.9%를 보유한 산업은행은 이번 채권단의 일부 지분 공동매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1월 이뤄질 하이닉스 채권단의 일부 지분 매각에 산업은행은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경영권이 따라가는 지분 50% 이상 매각시 산업은행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채권단 지분 23.7% 공동매각에 산업은행이 불참하면서 이번 매각 후 산업은행의 지분율은 채권단 가운데 세번째 높아집니다.
1대주주인 외환은행과의 격차가 불과 2.3% 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은행이 이번 채권단 공동 지분 매각에 불참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책은행으로서 외국자본에 인수돼 우리 기술력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라는 것도 분석 중 한가지 입니다.
한편으로는 산업은행은 지분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것이기 때문에 외국기업이나 자본의 인수를 막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외국자본 인수를 막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향후 매각 일정이나 조건 등에 대해 주주로서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