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넉달 연속 매달 40만명 이상을 기록했던 취업자 증가세가 9월들어 주춤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가 2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취업자수는 2천30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만9천명,전달에 비해 20만명 늘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취업자가 매달 40만명씩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한풀 꺾인 셈입니다. 이는 추석명절과 건설경기 둔화로 일용직 근로자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따라 9월의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2%P 상승했습니다. 청년실업률 또한 0.2%P 상승한 7.2%를 기록했습니다. 통상 9월은 개학으로 재학생의 구직활동이 감소하는 반면 취업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업률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20만명이 응시한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 모집이 9월에 있었기 때문에 구직자가 일시적으로 늘어 실업률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는 4.8%나 줄어 지난 2003년5월 이후 28개월만에 가장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기.통신.금융 등 호황산업의 취업자는 늘어난 반면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같은 경기를 많이 타는 전형적인 내수산업은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