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통일부 "현대-북 7대 사업 유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최근 북측이 현대아산을 배제한 채 개성관광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대의 대북관광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통일부는 현대의 7대 대북사업 독점권은 유효하다고 못박았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와 북측의 7대 사업 독점권 합의는 유효하다"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12일, 지난 2000년 현대와 북한이 합의한 7대 사업에 대해 "합의변경이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효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도 당사자간의 합의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차관은 사업자 간 합의인 만큼 정부나 국민을 귀속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만일 구체적인 상황이 발생한다면 사업자간 합의를 존중하면서 국익과 관련된 당사자의 이익이 조화되는 방향에서 협력사업을 승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
북측의 롯데관광 개성관광사업 제의와 관련해서는 "대북사업은 북측과의 협의 이후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미 북측과 계약을 맺은 사업에 대해 북이 다른 사업자를 찾는다면 우리 법령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북사업을 질서있게 추진해 분쟁과 갈등이 없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차관은 또 김윤규 전 부회장의 회계부정에 남북협력기금이 직접 유용된 것이 아니라며 현대가 대북사업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S)
김 전 부회장의 퇴출과 맞물려 대북사업에 차질을 빚어 왔던 현대아산.
통일부가 7대 대북사업 독점권을 인정하고 나서면서 표류하던 개성관광사업이 방향을 잡아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