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필립스LCD, 내년 8세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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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필립스LCD가 내년 8세대 라인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공격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4분기 이후를 걱정하는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필립스LCD가 내년에 최대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자해 8세대 라인 건설에 본격 착수할 전망입니다.
LG필립스LCD는 LCD 7세대 라인 본격 가동 시기를 내년 1분기로 앞당긴데 이어
8세대 라인 건설을 적극 검토할 뜻을 밝혔습니다.
(CG) 회사 측은 내년 3조5천억~4조5천억원 투자금액 가운데
7세대 추가 투자분 1조7천억원 등을 제외한 1조-2조원을 폴란드공장과 8세대라인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CG) 폴란드 모듈 공장 투자분이 2000억-3000억원임을 감안하면
8세대라인 투자금액은 많게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LG필립스LCD는 이같은 계획과 함께 분기별 최대매출과 2천억원대 영업이익 회복이라는 3분기 성적표를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S: 증권가 "지금부터가 걱정")
이번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지만 4분기 이후, 즉 내년이 걱정이라는 이유에섭니다.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들은 4분기 이후 실적모멘텀이 줄어들고 있고 패널가격 하락 우려가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S: 공급과잉, LCD 가격 하락 우려)
또 CJ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 LCD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7세대 라인 가동 시기를 내년 초로 앞당기면서 실적 악화 위험이 한층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우려가 지나치다는 주장들도 나왔지만 내년 상반기 공급과잉으로 패널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루며
12일 LG필립스LCD 주가는 8% 가까이 급락한 41450원으로 마감됐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