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은행권, 돈 줄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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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담보대출 등에 대한 감독정책이 강화되면서 은행들의 대출은 한층 더 신중해질 전망입니다.
가계와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높아지고 대출수요도 둔화될 전망이어서 은행 대출도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택담보대출규제와 부동산종합대책으로 은행의 대출태도는 신중해졌고 4분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이 17개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2분기 12에서 3분기 2로 떨어졌고 특히 가계주택부문은 2분기 9에서 3분기 -24로 급락했습니다.
대기업의 자금수요 감소와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라 은행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를 완화하고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담보주택의 가격 하락 가능성과 함께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금리상승으로 가계와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높아질 전망입니다.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신용위험지수는 3분기 각각 6과 3에서 4분기 전망치 9, 15로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주요 대출처였던 주택담보대출 관련 규제는 까다로워지고 가계와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높아질 것으로 보여 결국 은행의 대출태도는 더 신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대출수요 역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은행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에 대출 수요 둔화로 결국 4분기 대출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