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최대 자동차부품회사인 델파이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GM(제너럴모터스)마져 흔들리고 있습니다. 델파이의 파산 신청으로 세계자동차업체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인철 기잡니다. (기자) 델파이의 파산신청이 미국 자동차업계는 물론 금융시장에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최대자동차업체인 제네럴모터스(GM)의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5월 GM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이번 GM의; 최대부품 공급업체인 델파이 파산신청을 이유로 2840억달러에 달하는 GM회사채의 신용등급을 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낮췄습니다. 무디스 역시 GM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M은 분사 당시 델파이가 오는 2007년 중순 이전에 파산할 경우 델파이 은퇴자들의 의료 및 연금 혜택을 책임지기로 합의한 데 따라 최대 110억달러의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를 이유로 BOA는 GM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종전의 10%에서 30%로 세배가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BOA는 G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하고 12개월목표가격도 32달러에서 18달러 대폭 낮췄습니다 이같은 부정적인 전망에 투자자들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델파이주가는 70%나 폭락했고 GM의 주가도 10% 가까이 하락하며 뉴욕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지난99년 GM으로부터 분사한 델파이는 연금 및 헬스케어 비용에 대한 부담, 최대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 의 시장점유율 하락 등으로 고전하다가 지난 8일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기에 이르렀고 자동차 종주국인 미국 역사상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의 파산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