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전자, 미국 지상파 셋톱박스 개발업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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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미국 지상파 디지털 셋톱박스 개발업체로 선정됐습니다.
회사 측은 디지털 TV 분야에서 산술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엄청난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5일 미국 양대 방송사협회인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와 MSTV(Association for Maximum Service Television)가 LG전자와 톰슨사 두 업체를 미국 지상파 디지털 셋톱박스 개발업체로 선정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전 세계 유명 전자회사와 반도체회사 10여곳과 경쟁해 얻어낸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기존의 아날로그TV로도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고성능의 디지털 지상파 셋톱박스를 개발하게 됩니다.
NAB와 MSTV가 공동 투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날로그방송이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더라도 미국 전역 약 7,000만대에 이르는 아날로그TV로 디지털방송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습니다.
이런 중요한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LG전자는 셋톱박스 개발은 물론 타 업체의 셋톱박스 개발의 표준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디지털방송 확산으로 DTV와 셋톱박스 시장규모가 확대될 경우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자회사 제니스사의 특허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TV 교체시 강력한 브랜드 선점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측면에서 LG전자는 미국내 TV시장에서 그 위상을 한층 높일 전망입니다.
결국 이번 셋톱박스 개발업체로 선정된 결과는 LG전자에 산술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