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이틀째 하락하며 120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개인이 4000억원이 넘게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69억원과 2,075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며 지수가 휘청거렸습니다. 국제유가가 2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국내증시에서도 다음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24.91포인트 내린 1202.49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3.62포인트 내린 588.52로 마감, 8일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KRX100지수는 이틀째 급락하며 2455.40으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보험, 은행, 증권, 금융, 비금속광물 등 단기 상승했던 업종 위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5% 떨어진 58만6000원에 마감했고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이 내렸습니다. 조류독감 우려로 대림수산이 6%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한성기업, 오양수산, 사조산업도 오르는 등 수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조류독감 우려가 확산되며 한성에코넷과 파루, 중앙백신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NHN, 하나로텔레콤, 휴맥스, 파라다이스, 다음, 동서, 코미팜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24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5011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