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그룹이 비리 혐의를 포착한 김윤규 부회장을 완전 퇴출했습니다. 대북사업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아산은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윤규 부회장 해임안을 결의했습니다. 김 부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에 남북협력기금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더 이상 김 부회장 처리 문제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S)내달 임시주총서 해임안 승인 현대그룹은 다음달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부회장 해임안을 승인받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두달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김 부회장은 현대그룹에서 완전히 퇴출됐습니다. S)대북사업 정상화 전기 마련 대북사업의 논란의 불씨가 됐던 김 부회장의 퇴출은 대북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S)협력기금 유용 여부 논란 남북협력기금의 비자금 유용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못할 경우 대북사업은 투명성을 보장받기 힘듭니다. S)북한 태도 변화 관건 또 김 부회장에 집착했던 북한의 반응 여하에 따라 대북사업이 자칫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김 부회장의 대응 여부도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현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고위경영진의 자신에 대한 처분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