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 키보드 "이게 바로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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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마우스,화면의 특정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돋보기 기능을 가진 마우스,LCD 화면이 달려 있어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는 게임 키보드….
마우스와 키보드도 '명품'은 뭔가 다른 것일까.
PC 주변기기 시장의 '양강'인 미국 로지텍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고성능 마우스·키보드 시장을 둘러싸고 자존심을 건 승부에 나섰다.
로지텍코리아는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게이머의 이상향을 실현한다'는 주제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세계 최초의 스마트 마우스를 비롯해 게임 전용 레이저 마우스·키보드 등 8종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국MS가 마우스와 키보드 12종을 발표했다.
양사는 첨단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마우스와 키보드로 '명품의 진수'를 보여줬다.
로지텍 제품 중에는 세계 최초로 PC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일명 '스마트 마우스'가 눈길을 끌었다.
'로지텍 MX610 레이저 무선 마우스'라는 모델명의 이 제품은 무선통신 기능이 탑재돼 e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시지를 받으면 마우스에 달린 버튼의 푸른색과 오렌지색 불이 깜빡거린다.
마우스의 배터리 수명도 표시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
게임 전용 마우스와 키보드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무선 레이저 마우스를 선보였던 로지텍은 이번엔 게이머용으로 레이저 마우스 'G시리즈' 2종(모델명 G5·G7)을 내놓았다.
두 제품 모두 일반 마우스보다 속도가 최고 5배 빠르다.
특히 'G5'는 추를 갈아끼워 무게를 바꿀 수 있다.
LCD 보조창이 달린 게임 전용 키보드인 'G15'는 화면에 게임 스코어,시간,탄약 상태 등 게임 정보가 뜨며 18개의 프로그램 설정키도 따로 있다.
MS 제품군은 인체공학적 기능과 곡선미를 살린 디자인이 돋보인다.
'내추럴 인체공학 키보드 4000'은 자판이 사용자 손가락에 더 가까이 오도록 꺾여 있는 '갈매기 날개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어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이 덜하다는 키보드다.
리모컨이나 마우스를 따로 쓸 필요가 없는 미디어센터 PC용 키보드도 내놓았다.
이른바 '삼위일체형 키보드'다.
새로 선보인 노트북 마우스 3종은 PC 화면의 일정 부분만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는 '돋보기' 기능을 갖췄다.
수직·수평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틸트휠'을 장착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