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이동전화 총 가입자수가 3,800만명에 육박하면서 시장 포화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SK텔레콤으로 쏠림현상이 두달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를 정점으로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SK텔레콤과 LG텔레콤, KTF의 가입자 순증규모는 약 35만명 수준. (CG-이동통신 가입자 순증규모) 지난 1분기 52만명을 정점으로 분기별로 10만명 가까이 급감하며 시장 포화가 가입자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CG-이통 3사 누적 가입자수) 실제 지난 9월까지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에 가입한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모두 379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78%을 넘어섰습니다. (S-"휴대폰 81%보급..내수시장 포화") 이와 관련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소는 국내 이통가입자수가 전체 인구의 81%인 3940만명에 달한 뒤 더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SK텔레콤이 두달연속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입자수가 가장 많이 늘며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이통 3사 9월 순증현황) SK텔레콤이 지난 한달간 6만 4천명이 순수하게 늘었고 LG텔레콤도 5만명 가까운 순증 가입자를 받으며 선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반해 KTF는 번호이동으로 인한 해지가 19만명에 달하며 9300여명 가입자수가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S-편집: 허효은) 이렇게 이동통신시장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며 사업자들은 가입자 유치경쟁 보다는 휴대폰을 많이 쓰는 VIP고객 모시기에 주력하는 등 새로운 사업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