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공화군(IRA)의 폭력행위에 맞선 다섯 명의 북아일랜드 자매와 독일 통일을 이끈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및 '월드 와이드 웹'(www)을 고안한 영국의 팀 버너스 리 등 3명이 독일 통일을 기념하기 위한 '쿼드리거'(4두전차)상을 수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북아일랜드의 자매들은 IRA 단원이 포함된 갱들에 의해 가족이 피살당한 뒤 IRA와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을 비난,'용기와 통찰력'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 쿼드리거상과 2만5000유로(약 3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콜 전 총리는 냉전 극복의 공로를 인정받았으며,'www'를 발명한 버너스 리는 이를 특허화하는 대신 인터넷에 공개해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공로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