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홍전 베이징시 부국장 "한국서 투자유치 행사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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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올림픽 사업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같은 첨단기술산업 등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아주 넓습니다."
11~12일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기업 베이징 경제교류 상담회'를 갖는 베이징시 투자촉진국의 왕홍전 부국장(48)은 "한국에서 투자유치 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 같은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 행사는 베이징시와 KOTRA 대한상의 무역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왕 부국장은 "서울시와 디지털엔터테인먼트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기업 간 협약 체결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시 투자촉진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에는 다탕통신 등 10여개 베이징 기업이 함께 참가한다.
베이징시는 올림픽 시장 개발 계획과 비즈니스 기회를 소개하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비롯 전자정보산업 광전자산업 신소재 등 각 분야별로 기업 상담회를 진행한다.
왕 부국장은 "한·중 수교가 이뤄진 지 13년이 된 지금 한국의 베이징시 투자는 홍콩과 버진아일랜드를 제외하면 일본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면서 특히 현대차는 외국 기업 중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베이징시 간부들의 현대차 사용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을 거론하며 한국과의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