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설비투자가 작년부터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정경제부가 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 국민계정상 전체 설비투자액은 지난해에 74조4,120억원으로 전년의 71조6,880억원에 비해 3.8%가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설비투자액도 지난 96년의 77조7천,90억원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상장사들의 국민계정상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에 31.4%에 이릅니다. 반면 주로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비상장사들은 16.1%나 감소했습니다. 또 비상장기업의 설비투자 비중은 지난해에 47.2%로 처음으로 상장기업 52.8%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