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45분께 부산 모 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 김모(14)군이 같은 반 이모(14)군과 싸움끝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학교문고에 비치된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을 휴식시간에 이군과 함께 보다 사소한 시비끝에 싸움이 벌어져 이군이 휘두른 주먹에 가슴과 얼굴 등을 수차례 맞고 발길질을 당한 뒤 쓰러져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진탕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학생과 학교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사고 당시 학교측이 응급조치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