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하이라이트] (2일) '아멜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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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KBS1 오후 11시40분)='아멜리'라는 사랑스럽고 개성 있는 아가씨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찾아주다 자신의 사랑도 찾게 된다는 내용의 프랑스 코미디 영화.프랑스에서 8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특별 상영회가 열리기도 했다.
주인공 아멜리역을 맡은 여배우 오드리 토투는 세자르상 신인상을 거머쥔 신예로 독특한 외모와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EBS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30분)=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그의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의 공연실황을 방영한다.
박종훈은 삶에 있어서나 음악적으로나 자유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엔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뉴에이지로 영역을 넓히며 작곡과 프로듀싱 등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탱고음악을 직접 편곡한 곡들로 이뤄지는 1부에서는 그의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의 협연으로 감미로운 화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잔다르크(SBS 밤 12시55분)=유럽역사상 가장 처절했던 전쟁이라 불리는 영국과 프랑스의 100년 전쟁에서 프랑스는 영토의 반을 잃고 트로아 조약으로 왕권마저 강탈당한다.
하지만 프랑스왕 샤를 7세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대관식을 거행하려 하지만 랭스로 가는 길마저 영국군에게 점령당한다.
프랑스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이 시기에 13세의 어린 소녀 잔은 언니가 영국군에게 잔인하게 강간당하고 죽어가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고 영국군을 용서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신돈(MBC 오후 9시40분)=소설산 보우의 암자를 찾아간 신돈은 보우에게 자신의 천한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하지만 보우는 신돈의 이야기를 다 듣지도 않은 채 나를 구하지 않고 어찌 너를 구할 수가 있겠느냐며 신돈의 말문을 막는다.
산속 초막에 숨겨 둔 허씨의 딸을 만난 신돈은 허씨 딸이 홀몸이 아닌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만은 살려 달라며 사정하는 그녀에게 신돈은 '누가 묻거든 내 자식이라고 하시오'라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