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총파업 등 쟁의행위 돌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83.5%의 찬성율로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 노조는 10월4일부터 투쟁복 착용과 정시출퇴근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한국씨티은행 사측과 한미은행 노조는 지난 8월9일부터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개정을 위한 단체협상'에 들어갔지만 한달여만인 9월14일 결렬된 상태였습니다. 노조는 9월21일부터 투쟁기금을 모집한 결과 총 17억3천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2억8천만원이 더 모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노조가 총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10월10일로 예정된 전산통합도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측은 3개월전부터 싱가포르에서 전산담당 직원을 전산센터가 위치한 인천으로 이동시켜 전산통합을 준비해왔지만, 노조의 총파업 선언으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