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도 7개 상임위 별로 엿새째 국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계청과 조달청을 대상으로 하는 재경위 감사에서는 통계지표 사전 유출과 감청장비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호 기자! 네, 통계청이 정기적으로 생산하는 통계지표를 사전에 유출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보안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통계청에 대한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주요기관이 정기적으로 생산하는 통계가 일반국민에게 공식 발표되기 전에 정부 고위층과 최고 권력자에게 미리 보고되고 있다"며 "통계정보의 사전유출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현재 통계청은 공신력있는 중앙통계기관으로서 어떠한 내부통제 장치 조차도 마련돼 있지 못하다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질타했습니다. 관세청의 국정감사에서는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관세청의 감청장비 구입과 운용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관세청이 지난 97년과 98년 각각 10대와 7대의 감청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예산항목에도 없었던 감청장비를 무슨 돈으로 구입했느냐"고 추궁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관세청은 2002년 이후 모두 아흡다섯95차례 영장을 받아 감청을 실시했는데, 단속실적은 17건에 불과하고 감청통계와 자료가 모두 의문 투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은 "지난 6월말 현재 관세 체납액은 4,241억원, 결손 처분액은 220억원으로 관세체납액이 급증하는 이유를 질책했습니다. 또 신규체납 비율도 매년 급증해 2001년 0.45%였으나 지난해에는 0.58%로 크게 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미흡한 원인를 따져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재경위 국감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