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두산총수 일가 이르면 내주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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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비자금 조성혐의와 관련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두산그룹 총수 일가를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두 달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제 마무리해야될 때"라며 "누구를 먼저 소환할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해 소환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최근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진원씨에게 그룹 계열사인 경비용역 업체 동현엔지니어링에서 조성한 20억원의 비자금이 건네졌다는 진술을 직원으로부터 확보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두산산업개발이 1995~2001년까지 2천797억원의 분식 회계를 저지른 뒤 이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을 포착, 수사를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