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120억대 부동산투기 45명 적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경기도 용인 일대 임야를 불법 매입해 전매하는 수법으로 120억원대 매매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획부동산 업자' 박모씨를 구속하고 박씨에게서 땅을 사들인 여교사 김모씨 등 4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모씨 등 2명과 함께 2003년 8월 용인시 임야 2만6천여평을 다른 사람 명의로 128억여원에 매입한 뒤 같은 해 12월 이 지역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자 1만여평을 김씨 등 42명에게 팔아 120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땅을 산 김씨 등은 대부분 서울 강남이나 분당에 사는 중산층으로 용인이 판교 신도시 개발 예정지와 가까워 땅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매입한 전문 투기꾼이라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