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9.6% 늘어난 98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자부는 3분기말 현재 이미 지난해 전체 플랜트 수출액 (83억6천만달러)을 17%수준 초과했으며 연말까지 수주액은 130억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올해 플랜트 수출은 기술집약형인 고부가가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해 2000년 이전과 비교하여 질적으로도 괄목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올해 급격한 플랜트 수출실적 증가는 고유가지속에 따른 중동, 아프리카 등의 Oil Money에 크게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에서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7% 증가한 45억 1천만달러에 이르고 아프리카에서도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25억4천만달러를 수주하는 등 두 지역의 수주규모가 전체 플랜트 수주액의 72%를 차지했습니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 SK건설,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등 주요 플랜트 업체들의 수출실적이 대부분 지난해 보다 30%이상 상승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산자부는 세계경제 호황에 따른 아시아 신흥 개도국들의 SOC 투자 붐과 중동 석유화학 플랜트 수요 확대, 에너지 자원개발 활성화 등으로 인해 해외 플랜트 수주 호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