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계은행이 거액자산가 보다 한 단계 낮은 중산층 고객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외국계 은행 뿐만아니라 토종은행까지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먼저 중산층 공략을 선언한 곳은 최근 얼굴을 바꾼 SC제일은행입니다. '당신의 우선순위가 우리의 우선순위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SC제일은행은 '프라이오러티(Priority) 뱅킹'을 표방했습니다. (CG1) SC제일은행 Priority Banking -5천만원 이상 자금예치 고객 -1:1 평생 자산관리 서비스 -세금,부동산,자녀유학 서비스 -비지니스 서클 프로그램 프라이오러티 뱅킹은 사실상 PB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예치기준을 5천만원까지 대폭 낮춰 중산층 고객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영국계 은행인 HSBC도 이에 뒤질세라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S1) HSBC '프리미어 뱅킹' 으로 반격 HSBC는 최근 강남 삼성지점에 대한 리모델링을 끝내고 이른바 '프리미어 뱅킹(Premier Banking)'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CG2) HSBC Premier Banking -HSBC그룹 글로벌 서비스 개시 -대출,예금,보험,신용카드 -펀드,투자금융 서비스 '프리미어 뱅킹'은 기존의 지점과 달리 HSBC그룹 전 세계 계열사와의 상품과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고객에 맞게 찾아서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S2) 한국씨티, '씨티골드' 수성 전략 한국씨티은행은 전산통합을 계기로 서울지점 시절부터 제공했던 '씨티골드' 서비스로 고객지키기에 들어갈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외국계은행들이 기존의 PB고객 보다 한 단계 낮은 중산층을 공략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CG3) 외국계은행, 중산층 공략 배경 (줄별로 체인지) -PB 보다 넓은 고객기반 -자산관리서비스 고객인식 개선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 확보 한정된 PB고객 보다 넓은 고객기반과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인식개선, 토종은행을 압도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3) 토종은행 수익기반 흔들수 있어 더우기 목표고객을 금융자산 5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의 중산층으로 잡음으로써 토종은행의 고객기반을 흔들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계의 중산층 고객 공략은 관심의 대상입니다. (S4) 영상편집 남정민 이에 따라 또 다시 불붙은 예금금리 경쟁에 이어 중산층 고객을 둘러싼 외국계와 토종은행간의 총성 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