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2005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대전'이 오늘 코엑스에서 개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은 미국 반도체 공장 추가 건설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추가 건설작업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반도체 공장 설립 결정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 "필요성에 대해 안팎에서 많은 요구가 있었는데 아직 답을 안한 상태..텍사스 오스틴 공장도 세워진지 이미 7년이 됐지요..오래 시간을 끌 문제는 아니므로 적당한 시기에 공식적으로 발표하겠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는 삼성전자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20년동안 세금감면을 포함해 5800만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사장은 또 파운드리 사업 본격 진출에 대한 준비를 진행중이고 내년에는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어느 누구도 만들 수 없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일곱번째를 맞는 '2005 한국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대전'에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16기가 낸드 플래시를 선보였으며 하이닉스를 비롯한 150여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 기술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대상'이 신설돼 기술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들의 공로를 치하했습니다. (인터뷰: 황기수/ 코아로직 사장) "3D 그래픽 지원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제품개발을 계기로 내년 하이엔드 제품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8개국가에서 38개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면서 1000만달러 이상의 무역교류 성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