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앵커 : 정부는 28일 서울 코엑스 아셈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3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를 열고 에너지사업 해외진출과 에너지 저소비형 혁신도시 건설 등 신고유가시대의 에너지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ㅇ 내년 상반기에 세제 혜택과 원금이 보장되는 '유전개발펀드'가 선보입니다.

정부는 해외 유전개발 활성화를 위해 시중 부동 여유자금을 유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최근 발굴한 7억배럴 규모의 베트남 17-1 광구 유전을 기반으로 한 제1호 유전개발펀드 상품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국석유공사의 유전개발부문을 분리해 지역 메이저급 자원개발 전문회사로 육성하고 앞으로 건설되는 도시는 "에너지 초절약형 모범 혁신도시"로 건설하는 등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사회 시스템도 도입키로 했습니다.

제 3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에너지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보고를 통해 에너지 플랜트 산업과 연계해 해외자원을 개발 하는 등 4대 해외자원개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석유공사 SK 등 자원개발기업과 플랜트업계, 코트라, 전경련 등 민관합동으로 '에너지산업 해외진출협의회'를 구성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석유공사의 해외자원개발부문의 자본을 확충해 2013년까지 세계 50위권의 지역 메이저급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저소비형 경제 사회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에너지 초절약형 모범혁신도시 건설과 서머타임제 도입 등도 논의됐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행정중심도시 등 새로운 도시를 건설할 때에는 설계단계부터 대중교통 효율화, 건물단열, 에너지 고효율 기기 사용 등을 통해 도시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한으로 낮출수 있는 '에너지 저소비형 혁신도시'로 건설됩니다.

이 밖에 내년 폐지되는 교통세를 목적세인 에너지세로 전환해 에너지 환경분야 투자에 활용하는 등 에너지수입과 관련된 세목과 지출을 재편키로 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