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으로 극심한 가뭄과 폭우로 인한 재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우기가 일정치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수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다 효율적인 재해대책 시스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2002년 설립된 청옥산업(주)(대표 김용순?사진 www.cheongok.co.kr)은 수문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물 관리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주력 서비스는 수위에 따라 자동으로 동작하는 전도 방식 자동수문과 하천의 수위에 의해 자동으로 신호를 입력하는 유압컨트롤시스템, 유압컨트롤시스템에 동력을 제공하는 유압공급시스템, 비상시에 무인력, 무동력으로 수문을 작동시키는 비상배터리시스템 등이다. 이 모든 시스템은 자칫 늦어질 수 있는 재난대비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고안됐다는 점에서 개발의의가 크다. 청옥산업(주)가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230%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달성한 데에는 특허 및 실용신안 제품인 유압전도식 가동보가 한몫했다. 홍수 시 상류로부터 송유 되는 나무와 자갈, 돌 등 이물질에 의해 수문이 작동되지 않거나 비체의 손상이 없는 이 시스템은 유압실린더가 하천의 물에 노출되지 않아 내구성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정전 시나 시스템 고장 시 다른 동력원 없이도 수문이 개방되는 이중안전장치를 내장시켜 수문 설치 후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미연에 방지했다. 특허 및 실용신안을 받은 이 시스템은 이미 여러 현장에 적용 돼 해당기관으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김용순 대표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정부차원에서의 지원노력이 절실하게 요구 된다"며 "가뭄 시에는 수자원을 확보하고 집중호우 시에는 재난을 방지할 수 있는 물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당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