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기대감에 종합주가지수가 1230선까지 근접했고 코스닥시장도 560선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18.94포인트 오른 1228.57을 기록했고 코스닥도 7.62포인트 상승한 562.25로 마감하며 사흘째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RX100지수는 42.14포인트 급등, 2529.32를 기록했습니다. 단기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 초반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특히 3.4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연일 주식을 매도한 외국인의 팔자공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도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5억원과 74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83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크게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KT, 현대자동차,LG필립스LCD 등이 상승했습니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신한지주, 국민은행,우리금융 등이 급등했습니다. 그린화재보험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한화재, 쌍용화재, 코리안리, 동부화재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반면 현대상사는 3대1의 비율로 감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으로 하한가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동안 주춤했던 테마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정부의 BT 육성정책 의지 확인과 서울시가 10월 바이오 클러스트 사업자 선정에 나서는 등 투자확대기미가 감지되면서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파트너스, 한국기술투자, 한미창투 등 창투주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504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253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