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담보대출금리 0.04% 포인트 올라... 두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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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8월 주택담보대출금리는 5.26%로 7월보다 0.08%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시 초기금리를 할인해줬던 제도를 폐지하면서 대출경쟁을 자제했기 때문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제재에다 최근 CD 유통수익률 상승으로 향후 주택담보대출금리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민숙홍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조사역은 “9월중 CD 유통수익률이 0.03% 포인트 올라 9월과 10월 주택담보대출금리에 상승요인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80% 이상이 CD 유통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 상품입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으로 8월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5.38%로 7월보다 0.04% 포인트 올랐습니다.
그러나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 평균금리는 0.01% 포인트 상승한 데 그쳤습니다.
한편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8월중 0.05% 포인트 하락한 연 5.53%를 기록했습니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0.22% 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1% 포인트 떨어진 데 그쳤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