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이에따라 재경위는 다음달 5일 재경부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현재 채권단과 삼성간 소송으로 비화되고 있는 삼성자동차 손실보전 문제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재경위는 이 회장 외에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도석 삼성전자 사장, 그리고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을 삼성차 손실보전 관련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이 회장이 신병치료차 미국에 체류중이어서 국감 증언대에 설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재경위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한나라당이 대한생명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 증인채택을 요구해온 김승연 한화 회장과 남종원 전 메릴린치 서울지사장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