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해 운영중인 주택신용보증기금의 손실이 지난 4년간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부실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금융공사가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당기 순손실은 2002년 1045억원과 2003년 4414억원, 지난해에 377억원 등 총 1조1519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손실이 증가한 것은 기금이용자가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해 공사가 금융기관에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금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