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후면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 오른쪽 발목인대 부상으로 아드보카트호 승선이 좌절된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의 회복시기가 1주일 앞당겨졌다. 이을용의 에이전트사인 '오앤디'의 김학렬 실장은 27일 "이날 오전 이스탄불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부상치료에서 재활까지 3주면 충분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을용은 당초 지난 24일 터키 슈퍼리그 베스텔 마니사전에서 오른쪽 발목에 두 번이나 깊은 태클을 당한 뒤 교체아웃돼 4주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오전 이스탄불의 전문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은 결과 수술받을 필요 없이 부상부위 치료와 재활을 제대로 하면 3주후에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은 것. 이에 따라 이을용은 이날 오후부터 오른쪽 발목 근육보강을 위한 재활훈련에 들어갔다는 게 에이전트측 설명이다. 하지만 이을용은 이번 주말경기로 치러지는 빅매치인 갈라타사라이전을 비롯해 앞으로 최대 4경기 이상 출전할 수 없게 돼 팀전력에 큰 차질을 주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