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달라진 청계천 경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청계천 완공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업이 마무리돼감에 따라 서울의 모습도 크게 달라지고 있는데요,,
특히, 주변 상권과 부동산 등은 청계천 특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청계천으로 달라진 서울의 경제를 최서우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청계천이 서울경제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역시나 청계천 주변 상권.
청계천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변 경제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청계천과 인접한 평화시장 등 재래시장은 물론 동대문 패션타운도 청계천을 구경오는 사람들을 겨냥해 매장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주변 소매상인들도 점포를 리모델링 하는 등 청계천 특수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주말에 청계천을 찾게 될 가족단위 고객을 노린 외식업체들의 움직임도 부산합니다.
발빠른 대형 외식업체들은 이미 점포물색을 끝내고 손님 맞을 채비에 한창입니다.
청계천효과는 부동산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복원공사가 시작된 이후 청계천변의 땅값과 임대료는 40% 가까이 뛰었습니다.
강남 테헤란로 주변보다 2배 이상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그 동안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주변 집값도 오름세로 반전했습니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 강북의 다른 지역아파트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는 대부분 집값이 2배이상 뛴 상태입니다.
주변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도 청계천 조망권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인근지역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주택업체도 '청계천 마케팅'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는 중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같은 '청계천 프리미엄'은 복원사업이 완공된 후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청계천 완공으로 주변 자연 생태계는 물론 경제 생태계 또한 활발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