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포스코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친환경상품 구매에 적극 나섰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30개 대기업이 친환경상품 구매에 앞장서기로 정부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산업계의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 체결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등 지난해 매출액 1위-3위를 차지한 기업을 비롯해 포스코와 SK텔레콤 등 각 업종을 대표하는 30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용/ 환경부장관) "협약참여 30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66조원, 우리나라 GDP의 1/3을 차지..각 기업들이 매출액의 1%만 친환경상품을 사도 3조원 시장 창출...엄청난 효과" 기업들이 친환경상품 구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 실천에 나서면서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녹색구매 대상 품목을 1500건에서 17000건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현대자동차는 타이어나 엔진오일 같은 자동차 부품과 원료 품목에 대해서도 녹색구매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LG전자 역시 친환경제품 구매에 더욱 앞장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남상건/ LG전자 부사장) "2005년부터 환경인증제를 시행하고 지난 4월부터는 환경기준에 적합한 부품 자재만 구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친환경제품 구매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환경부는 일본의 경우 그린구입법 제정으로 2000년 1조엔이던 친환경상품 시장이 지난해 5조엔 규모로 크게 성장했던 만큼 이번 협약으로 국내 녹색상품 시장도 급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