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밤 군고구마 어묵 등 '길거리표 음식'들이 매장 안으로 입성하는 등 편의점 식품군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미니스톱은 오는 11월 초부터 냉동가공 처리된 고구마를 오븐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군고구마를 판매키로 했다. 가격은 개당 800원으로 길거리에서 파는 것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세븐일레븐도 10월 중 군밤과 군고구마를 출시한다. 훼미리마트는 어묵에 '승부수'를 걸었다. 정통 일본식 어묵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라면이나 우동에 한정돼 있던 국물 음식에 칼국수와 수제비를 추가키로 했다. 이 밖에 만두 호빵 등 겨울철 대표음식에서도 신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GS25는 네모난 모양의 '햄치즈 찐빵'을 비롯 '꽈배기 찐빵',내용물 없는 '치즈롤 찐빵' 등 이색 호빵을 내놓을 예정이다. 미니스톱은 오는 29일부터 야채만두 중화해물만두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만두류를 판매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