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PBR 미래수익률 예측에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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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이용한 주가수익률 예측이 매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주가수익비율(PER)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예측력이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다소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2000년 부터 유가증권시장 513종목과 코스닥 635종목의
매년 1.4.7.10월 초일의 종목별 PER과 PBR"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PER와 PBR가 낮을수록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PER 상위그룹의 주가는 기준시점 이후 3개월간 평균 1.76% 올랐으며 6개월후에는 4.39%, 12개월 후에는 9.45%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습니다.
PER 중위그룹은 기간별로 3.97%, 7.74%, 18.61%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PER 하위그룹은 6.33%, 12.62%, 24.52%씩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PBR 상위그룹은 1.76%, 2.75%, 6.91%, PBR 중위그룹은 4.39%, 8.64%, 17.25%, PBR 하위종목은 6.61%, 13.14%, 28.30%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고PER 및 고PBR 그룹은 3개월후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저PER 및 저PBR 그룹은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거래소는 이를 바탕으로 PER 및 PBR 상.중.하 그룹의 12개월 후 주가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PBR 하위그룹이 PER 하위그룹보다 다소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PBR 하위 그룹은 PER가 상위에 속할지라도 주가 상승률이 26.94%에 달했으며 PER가 중.하위인 경우에도 각각 23.69%, 28.27%의 상승률을 나타낸 것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결국 현재의 PER및 PBR이 미래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는 투자판단지표로 유용하다는 것이 증명되고 특히 하위그룹에서의 미래수익률 예측기능이 PER보다는 PBR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가수익비율(PER)은 주식가격을 한주당 수익으로 나누어 산출하는 것으로 이는 주가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낮을 수록 저평가 된 것을 의미합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재무내용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척도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