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로빈슨 크루소섬에서 보물 탐험가들이 100억달러 상당의 18세기 금화와 보물을 찾았다고 주장하고 나서 화제다. 보물탐사에 참여한 페르난도 우리베 에체베리아 변호사는 "금속 탐지 로봇을 활용한 결과 역사상 최대의 보물이 묻힌 것 같다"며 "당국의 허가를 받는 대로 땅파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24일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 지역에는 스페인 해양 탐험가인 후안 에스테반 우빌라 에체베리아가 1715년 보물을 숨겨놨고 영국인 선원 코넬리우스 웹이 후에 이를 찾아내 섬 안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전설이 전해져 왔다. 지난 98년에도 보물탐사 작업이 이뤄졌으나 실패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