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가 가속화 될수록 환경산업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들의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수질오염은 그 중요성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깨끗한 환경에 이바지한 공로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슬러지(하수 및 정수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처리 전문 업체인 (주)에이알케이(대표 홍상헌)가 주목 받을 만한 이유다. 환경관련 시설에 관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 슬러지 분리응집특성을 이용한 디스크 형 농축기로 국산신기술인정(KT) 마크를 획득했고 세계 최초의 디스크 형 농축기와 액상약품 자동용해장치 등은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지에 이미 특허출원한 상태다. (주)에이알케이는 환경산업이 발달한 일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일본 하수도사업단이 추진하고 민간기술 단이 심사하는 신기술인증마크 예정 후보업체라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신기술로 인정된 (주)에이알케이의 슬러지 농축기는 저 농도의 슬러지를 DISK TYPE의 여액배출장치를 이용하여 탈수하기에 적합한 농도로 농축하는 장치이다. 탈수 불가능한 슬러지를 고농도화 해 처리용량을 증대키시고 함수율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직접 인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농축 조, 저류 조 등의 설비 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악취 문제를 해결했다. 외국제품이 1년 정도 걸리는 제조에서 납품까지의 시간을 3개월로 단축했고, 유지관리비가 기존에 비해 1/10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또 단가도 외국제품의 70% 정도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 그 외에 한국 최초의 차량이동식 슬러지 농축과 탈수장치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제품은 중소규모 오폐수 처리장, 하수처리장 및 소규모 산업폐수처리장을 위한 차량 탑재 형 농축탈수장치로 농축, 탈수설비 및 약품설비를 차량에 장착하여 필요한 장소와 시기에 활용할 수 있다. 완전한 무소음, 무진동, 무인화를 추구하며 초절전 소비동력으로 안정적인 함수율과 회수율이 가능한 이동식 슬러지 처리장치이다. "우리나라 하수처리장을 외국 수준 못지않게 끌어올리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주)에이알케이의 홍상헌 대표는 당분간 슬러지 처리 부문에서 농축기, 탈수기에 전문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건조, 탄화, 소각 등의 종합 슬러지 처리 메이커 회사로 진출할 계획이라는 게 그의 청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