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2일 독일 베를린의 브라운관(CRT) TV용 디스플레이공장을 올 연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유럽시장에서 브라운 TV수요가 크게 줄고 인건비가 동유럽에 비해 4배가량 상승하는 등 경영여건 악화가 주요 요인이라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는 앞으로 유럽 내 브라운패널 생산은 헝가리 공장에서 맡고 독일에는 연구개발(R&D) 센터와 서비스 및 영업본부만 유지할 계획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