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유망 중소기업들에 대해 살펴보는 스타앤스탁 시간입니다. 경제팀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우진세렉스 회사개요)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 -휴대폰 전용 사출기 국산화 -중대형급 사출기 시장 진출 -전세계 41개국에 제품 수출 (기자-1) 오늘은 휴대폰케이스, 컴퓨터 부품, 자동차 실내외 부품 등의 생산에 필요한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를 만드는 업체인 우진세렉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진세렉스는 지난 99년 휴대폰 케이스를 뽑아내는 휴대폰 전용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한국 휴대폰의 소형화를 이끌어온 업체로 유명한데요. 현재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엔큐리텔 등 국내 메이저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물론 노키아, 모토롤라 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들도 모두 우진세렉스의 사출성형기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진세렉스는 또 휴대폰용 사출성형기 분야 외에도 대형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내외장용 부품 생산에 필요한 중대형급 사출성형기 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3000여개가 넘는 납품업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진세렉스는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해 현재 전세계 41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데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1300만달러 가량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2) 휴대폰용 사출성형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는 데요. 그렇다면 최근 국내 휴대폰업체들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특수를 겨냥해 제품 출하량을 늘리고 있는 데 따른 수혜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CG-2 휴대폰 출하량 급증 수혜 )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 겨냥 -삼성, LG 등 휴대폰 생산 확대 -9월부터 월매출 60억 돌파 전망 -사업장 확장이전, 생산능력 향상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지난달부터 목표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미케팅 전략도 공격적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는 데요. 이에따라 우진세렉스도 일손이 매우 바빠지게 됐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밀려오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서 작업시간을 평소보다 세 시간 가량 늘리고 추석연휴에도 공장을 가동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데요. 아직 새 공장으로의 이전이 완료된 지 얼마되지 않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회사측은 9월 들어서 월 매출이 평소보다 20% 가량 늘어난 60억원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는 데요. 인천청라지구에 마련한 새 사업장이 풀가동되기 시작하면 월 매출 규모는 이보다 훨씬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진세렉스는 또 현재 생산중인 제품 중 전략화가 가능한 제품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설계가 진행중에 있는 데요. 이번 사업장이전을 계기로 본격적인 양상체제에 돌입해 일본 등 해외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450톤 이상의 중대형 장비 시장에도 연내 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3) 앞서 새 사업장 이전을 계기로 기존 제품의 생산량 확대와 중대형급 신제품 생산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사업장 이전에 따른 효과는 어떤지 설명해주시죠. (CG-3 공장매각 및 이전효과 ) -조립라인, 부품공장 통합 -월 생산능력 약 30% 증가 -48억 가량 매각차익 발생 -경상이익 큰 폭 증가 예상 (기자-3) 우진세렉스는 최근 인천 도화동에 있던 1, 2공장을 매각하고 청라지구(인천시 경제자유구역)에 인접한 서구 경서동으로 사업장을 이전했습니다. 새로운 사업장 면적은 총 8400평으로 이전 사업장에 비해 3배 정도 큰 규모인데요. 조립라인과 부품공장이 분리돼 있던 것을 하나로 통합하고 다양한 첨단 생산설비를 갖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회사측은 이번 사업장이전으로 기존 월 최대 180대 정도인 장비 생산 능력을 230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진세렉스는 또 기존 공장 매각을 통해 94억원에 이르는 매각자금을 확보하게 됐는 데요. 매각 자금은 신공장 매입과 재무유동성 확보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공장매각으로 약 50억원 가량의 경상이익 증가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6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 중국법인도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흑자기조로 돌아서 올해 이익규모가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공장매각으로 48억원 가량의 매각차익을 얻게 돼 올해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6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중국법인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4) 중국 법인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중국을 비롯해 해외시장 진출 현황은 어떤지 그리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 전략은 어떻게 세워놓고 있는 지 설명해주시죠. (CG-4 해외수출 확대) -중국법인 상반기 흑자 전환 ->올해 약 120억 매출 기대 -동남아, 유럽시장 진출 확대 ->올해 1300만달러 수출 목표 (기자-4)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이 회사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요. 우진세렉스는 지난 2002년 12월말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800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자해 중국 저장성 닝보시 경제기술개발지구에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생산법인을 설립했는 데요. 지난해 6월부터 생산을 개시해 올 상반기 매출 40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생산개시 1년만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우진세렉스는 앞으로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중국 현지기업과, 제3국 진출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약 120억원의 매출을 중국 법인을 통해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진세렉스는 또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는 기존 소형기종 위주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기종(450t 이상) 중심으로 시장개척을 추진해 수익성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해외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어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408만 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이 작년에는 1140만달러로 2배이상 늘었났는 데요. 올해에는 중국법인의 본격적인 가동과 유럽시장개척을 통해 13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5) 마지막으로 이 회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을 한 가지 더 든다면 어떤 게 있는 지 설명해주시죠. (CG-5 세계적인 기술력 보유) -ISO, CE, NT, EM, S마크 획득 -사출기 분야서 5건의 특허 보유 -연내 2건의 특허 추가획득 예정 -중대형장비 위주로 사업전환 추진 (기자-5) 우진세렉스는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분야에서는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수의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이 회사도 중국이나 대만업체들이 생산하는 저가형 장비 공세에 밀려 한 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는데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휴대폰용 사출기분야에서 자동차부품 및 대형가전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중대형 장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중국, 동남아,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한계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갑니다. 이 회사는 또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데요.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각종 특허와 ISO인증, CE, NT, EM, S마크 등을 획득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사출성형기의 정보 공유장치 특허를 포함해 사출기분야에서만 총 5건의 특허를 갖고 있는 데요. 2003년 12월30일 제출한 사출성형기용 원료공급장치의 수지압 조절 장치, 터글구조식 사출성형기의 형개위치 제어 장치 등 두 건의 특허에 대해서도 조만간 특허를 획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특허획득이 완료되면 초정밀 제품 성형과 사출 자동화 장치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