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K, 비상장사도 사외이사 늘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지배구조 개혁에 나서고 있는 SK그룹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상장사에도 사외이사 비율을 50%로 올렸습니다. 앞으로 다른 비상장 계열사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SK C&C는 지난 12일 임시주총을 통해 사외이사 3명을 추가로 선임했습니다.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 3명입니다.
이로써 SK C&C는 전체 이사진 가운데 50%인 4명이 사외이사로 채워지게 됐습니다. 비상장회사의 사외이사 비율이 50%가 넘은 것은 SK C&C가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SK그룹은 지난 3월 주총을 통해서 주요 계열사의 사외이사 비율을 평균 60%로 끌어올린 바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사외이사가 3명 추가돼 사외이사 비율이 64%로 올라갔으며 SK네트웍스와 SK케미칼, SKC의 사외이사 비율도 절반 이상이 됐습니다.
SK그룹은 이번에 사외이사 비율을 높인 SK C&C에 SK와 비슷한 이사회 사무국을 두어 실질적으로 ‘일하는 이사회’를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내년 주총을 전후해 다른 비상장 게열사에도 사외이사 비율을 적극적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