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머니마켓펀드(MMF)의 수탁액이 지난 한 달 새 8조3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1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MMF 수탁액은 지난달 18일 84조98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반전돼 이후 무려 8조3220억원 이상 줄어 15일 현재 75조776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들의 추석자금 수요가 몰린 데다 정부가 법인용 MMF에 대해 당일 환매는 물론 당일 매입도 못하도록 하는 '익일 환매제'를 이달 중 실시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MMF 수탁액은 지난달 23일 정부가 MMF의 거래 기준가를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됐으며 특히 지난 7일 이후 일주일 만에 무려 4조2310억원이나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