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투싼이 각각 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소형 SUV 분야에서 미국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자동차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오토퍼시픽은 작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2005년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싼타페는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뒤 2003년에 1위 자리를 내주었으나 작년에 다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차량에 복귀,2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토퍼시픽은 매년 자동차의 주행만족도 편리성 안전성 등 45개 부문을 평가하는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