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22일 오전 8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8승에 세 번째 도전한다. 7승 2패 방어율 2.33을 마크 중인 서재응은 이날 8승 고지를 밟고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시즌 10승 달성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서재응은 지난 5일 플로리다전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의 쾌투로 시즌 7승째를 달성한 뒤 두 번의 등판에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10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8이닝 동안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펼치고도 타선의 침묵 탓에 패전 투수가 됐으며 16일 워싱턴전에서는 5이닝 동안 4실점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챙길 뻔 했으나 마무리 브래든 루퍼의 난조로 승리를 도둑 맞았다.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이 내년 시즌 서재응의 고정 선발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서재응으로서는 남은 2~3번의 등판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시급한 일로 대두되고 있다. 22일 서재응은 맞대결 상대는 좌완 제이슨 바르가스로 5승 4패 방어율 4.37을 기록 중이다. 서재응은 올 시즌 홈경기에서 6경기에 등판, 4승으로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어 이번 플로리다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