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증시의 시가총액이 600조원에 육박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1,174.13으로 마감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인 548조3천961억원으로 불어났다. 또 코스닥지수도 같은 날 536.60으로 마감하면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도 50조원을 돌파, 50조5천11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598조9천76억원으로 늘어 6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우리나라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 1999년 4월15일 200조원대에 처음 올라선 뒤 같은해 7월5일과 12월22일 300조원과 400조원을 빠른 속도로 돌파했다. 그러나 올 2월18일 500조원에 도달하기까지는 무려 5년2개월이 걸렸으며, 이번에 다시 최대의 활황장세가 펼쳐지면서 7개월여만에 다시 600조원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