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북미관계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노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연례만찬 연설을 통해 "북핵문제는 기본적으로 핵무기 확산문제이지만 그 기저에는 냉전에서 비롯된 적대적 불신관계가 자리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근원적 해결을 위해서는 북미관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핵폐기로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되고 북미관계가 정상화된다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동북아에 새로운 질서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면서 한미관계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 플리트상을 부시 전 대통령에게 수여했습니다 이날 만찬에는 미국의 정계.재계.언론계 등 지도층 인사 약 1천2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