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올 연말부터 국내 최초로 디지털 스크린 광고를 전국 280여개 CGV 상영관에서 시행합니다. 지금까지의 스크린 광고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고품격광고를 제공하지 못했으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마케팅이 어려워 매력도가 떨어지는 광고 매체였던 점을 보완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CJ CGV는 이번에 도입하는 스크린 광고의 디지털화를 통해 차별화된 스크린 광고 상영이 가능해져 관람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광고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광고주들의 경우 연간 3천만 명 이상을 동원하는 CGV에서 보다 체계적인 Target Marketing이 가능해져 매력적인 시장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CJCGV는 멀티플렉스의 국내 최초 도입 등 한국 영화상영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해 왔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서 국내 영화상영 산업 발전에 최대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CJCGV 매출의 약 6%를 차지하는 스크린 광고 매출 비중이 스크린 광고의 디지털화에 따라 단기적으로 최대 10%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CJ CGV는 올 2분기까지 영화 콘텐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 영화 수급 개선과 다양한 제휴 프로그램 등을 통한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