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산산업개발의 김홍구 사장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사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뤄질 경우 비자금 조성 등을 주도한 의혹이 있는 총수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와 사법 처리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잡니다. 기자) 두산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가 백 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두산산업개발의 김홍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한 뒤 오후 3시쯤 귀가 조치시켰습니다. 또 두산산업개발의 전신인 두산 건설 사장을 역임한 강문창 두산중공업 부회장도 전날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S-1 김홍구 사장 소환 비자금 집중추궁) 검찰은 김 사장과 강 부회장을 상대로 두산산업 하도급업체에 공사 비용을 부풀려 지급한 뒤 돌려 받는 수법으로 총수 일가의 대출 이자를 대납한 혐의와 두산산업개발의 분식회계, 고려산업개발의 주가 조작 등에 개입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이 이들의 신분이 현재 피의자 상태라고 말한 점과 김 사장 등을 비중있는 실무자라고 지칭 한 점등을 미뤄볼 때 수장격인 총수 일가가 지시자 등의 자격으로 소환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S-2 검찰 두산 경영진 사법처리 시사)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재소환 해 배임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증권거래법 위반, 공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사법 처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주부터 검찰은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등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김 사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뤄질 경우 비자금 조성 의혹이 있는 재벌 총수 일가에 대한 사법 처리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S-3 영상편집 이주환) 검찰의 수사진척 상황이 예상보다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소환 조사를 기점으로 두산 비리 수사가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어 두산산업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사법처리 수순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